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면서 '기획자의 습관'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싶었는데, 같은 이름의 책이 있어 차마 같이 검색되는게 부끄러워 기획자의 생각으로 지었네요.
최근 포스팅을 꾸준히 해야지 마음을 다잡고 나서 바로 다니던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하게 되고 이직을 준비하게 되면서 시간이 조금 생기더라구요.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할 때 개발을 업으로 사는 개발자에서 굴러굴러 생소한 기획이라는 파트로 옮기게 되었고, 기획에 대한 정론과 기초 보다는 현업에서 당장 눈 앞에 닥치는 일들을 우선적으로 처리하면서 어찌어찌 실무를 해낼 수 있는 실력은 가지게 되었지만, 계속해서 제대로 하고 있는지에 대한 고민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시금 기존에 공부했었던 내용과 준비하는 기간동안 새롭게 공부하는 내용을 적어보고자 하는 공간을 만들어 보게 되었습니다.
기획이란?
굉장히 친숙하고 주변에서도 쉽게 사용하고 어디에도 다 붙어 있는거 같은 단어입니다.
그리고 굉장히 쓰이는 곳도 많습니다.
상품 기획, 사업 기획, 전략 기획, 인사 기획, 개발 기획, 광고 기획, 방송 기획, 공연 기획, 영업 기획 등....
이것 뿐만이 아니라 어디 안쓰이는 곳 없이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특히나 직장에서 일을 하는 것에 기획을 붙여서 어색한 단어가 없을 정도로 심심치 않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단어로만 풀어보면 '기획(企劃)'은 일을 꾀하여 계획한다 라는 뜻입니다. 영어로도 '기획(Planing)' 계획하다 라는 뜻이 됩니다.
많은 서적이나 인터넷 상에 다양하게 해석되고 있지만, 가장 간단하게 '무엇인가를 성취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는 일이 가장 통합되는 개념이 아닐까 합니다.
사람들은 일상생활에서도 굉장히 많은 기획들을 하고 있습니다. 단지 그것이 상상하던 기획과는 굉장히 다른 간출한 방법 또는 쉽게 지나가고 있기 때문에 기획이라 생각하지 않는 부분들이 많죠.
예를 들어서, 월급을 받고 얼마를 저축하고, 얼마를 생활비로 사용하고, 이번달엔 무엇을 살지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적어보는 것 역시 기획입니다. 본인의 한 달 생활에 대한 회계 또는 재무 기획이 될 수 있겠죠.
기획자의 역할이란?
결국 기획이란 어떤 문제가 있다면 해결하기 위한 해결책을 제시하거나 새로운 아이디어나 이슈가 있다면 현실로 만들기 위한 계획을 세우는 일입니다.
기획자의 역할은 너무나도 당연하게 이런 해결책을 제시하고 계획을 세우기 위한 기획을 하는 것이겠죠.
하지만, 회사나 기관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거나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사람들을 모두 기획자라고 부르진 않습니다. 별도의 조직을 만들고 직군을 두면서 기획자를 활용하는 이유는 문제가 되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최적의 방안'을 계획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조직에서 발생하는 문제나 해결을 필요로 하는 부분들은 같은 문제라고 해도 조직의 환경이나 상태에 따라 다양한 문제의 해결 방법이 존재한다.
어떤 조직에서는 최선의 방법이 될 수 있지만, 똑같은 문제에 대해 다른 조직에서 같은 방법을 사용한다면 반대로 최악의 결과를 발생시킬 수도 있는 것입니다.
기획자는 현재 상황, 조건에 맞는 최선의 방법을 제시를 할 수 있으며, 제시한 방법에 대해서 정확한 근거를 바탕으로 다른 사람들을 설득할 수 있는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획을 시작하면서 들은 조언
기획자가 되기 위해 기획을 공부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게 있을까 많이 고민도 해보았고, 먼저 기획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선배와 지인들에게 많은 질문을 던졌습니다.
책과 이론을 찾던 저한테 웃기게도 습관이나 관점에 대한 조언들만 돌아오더군요.
첫번째로 '다양한 시각에서 문제를 바라보라' 라는 것이었는데, 듣자마자 머리가 띵- 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일반적인 개념이나 기획에 대한 정론을 배워야 되지 않나라고 고민한 저에게는 더 큰 혼란을 가지고 왔었는데, 이런 개념적인 부분들은 사실 말로 배우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것을 이미 개발쪽에서 몸소 깨달았던차라 더 버겁게 다가왔습니다.
기획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하는데, 특정 문제에 대해서 일반적인 개념이나 관습에 따라 기획하게 되면 결국 얻게되는 결과가 그 이상을 가지지 못한다는 말이었습니다.
결국 새로운 시각을 통한 아이디어의 싸움이라는 말이었죠.
기획에서 일반적으로 통용되고 누구나 제시할 수 있는 정형화된 것을 가지고 온다면, 그 해결책에 대한 계획은 어느 누구나 생각할 수 있을 법한 것이고 이런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기획자는 필요가 없다는 점이죠.
기존의 개념과 완벽한 논리를 따라가던 기획은 이미 시대가 지난 방식이었습니다.
현재의 기획은 완벽한 논리와 타당성을 뛰어넘는 변화하는 트랜드, 사람들의 공감, 상상력이 더 중요해지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시작하는데에 있어 완벽하려 하지 마라' 였습니다.
기획자로 이직을 해서 아마 처음 작성해보는 기획서나 보고서의 빈칸과 백지들이 답답하고 벽처럼 느껴질꺼란 말을 하면서 시작하는데에 있어 완벽을 기하지 말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들었습니다.
처음 일을 시작할 때 가지는 의욕과 열정이 꼭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없다고 들었는데, 경험 많은 기획자들 역시 처음 새로이 작성하는 기획서는 논리와 구조, 심지어 문맥까지도 완벽할 수 없다 했었죠.
결과물에 대해서는 완벽을 기하고, 작은 디테일까지 잡아내는 신중함이 필요하지만, 초본을 작성하는데 있어서는 직관적으로 써내려가는 습관을 가지라고 했습니다.
지나와서 생각해보니 천재가 아니고서야 머리속에 있는 내용을 완벽하게 정리한 다음 글로 꺼낼 수 없습니다.
글을 쓰는 것이 직업이 되었고 일정 이상의 분량과 논리와 근거가 바탕이 되는 기획서를 작성하면서, 한 줄이라도 더 많은 생각을들 글로 적어두고 여러번의 검수와 수정을 거친 후에야 완벽을 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출처:
https://devgraphy.tistory.com/en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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